▲ 구보가 코파아메리카 경기에 나설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칠레 팬들은 '일본 메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일본과 칠레는 18일 오전 8시(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서 2019년 코파아메리카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초청국 자격으로 코파아메리카에 나선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난 15일 레알마드리드 카스티야 이적을 확정한 구보 다케후사의 활약상이다. 그의 별명 '일본 메시'는 칠레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칠레 팬들은 걱정없다고 호언장담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홈페이지에 경기를 앞둔 18일 상파울루에서 진행한 영상을 게재했다. 칠레의 유니폼을 입은 한 팬은 "일본 메시가 유명하다"면서 구보를 언급한다.

이어진 영상에서 칠레 국기를 두른 팬은 이 팬은 "18살의 어린 소년을 말하는 것인가? 그에 대해 들어보긴 했지만 경기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칠레가) 최소한 결승전에 갈 것"이라고 예상하며 첫 경기인 일본전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칠레는 지난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코파아메리카를 우승한 강자다. 두 대회 모두 '진짜'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모두 결승에서 꺾었다. 최근 세대 교체를 진행하면서 젊은 팀이 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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