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그가 공을 잡으면 상대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18일(한국 시간)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다저스는 물론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선발투수로 발돋움했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스탯으로 포함되기 시작한 1912년부터 지금까지 선발 등판한 역대 다저스 투수 가운데 초반 14경기 기준 평균자책점 1위다.        

2위는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 1.31, 3위는 1966년 샌디 쿠팩스 1.40, 4위는 1916년 래리 체니 1.51, 5위는 1972년 돈 서튼 1.55다. 

매체는 '코디 벨린저(다저스)는 매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면, 류현진은 야구계에서 최고의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른 에이스들을 봐도 현재 류현진을 따라잡을 선수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이 공을 잡으면 상대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구장, 상대 라인업, 낮 경기 또는 밤 경기 같은 요소들은 변수가 되지 않는다. 그와 맞대결을 많이 해보지 않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평판을 쌓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은 이제 상대를 꼼짝 못 하게 하는 날과 같은 말이 됐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은 다저스가 경기에서 이길 확률이 높은 날이기도 하다. 류현진이 정말 뛰어나니까 아마 그가 매일 등판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성공을 이끈 독특한 루틴을 살펴보길 제안했다.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하지 않고 가벼운 캐치볼만 하는 건 잘 알려진 독특한 루틴이다. 무거운 기구를 드는 웨이트트레이닝도 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까지 알면 류현진의 역사적인 시즌을 더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언제 다시 공을 잡을까? 4일 휴식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다'며 다가올 류현진의 15번째 등판을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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