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일본 메시' 구보 다케후사가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칠레는 18일 오전 8시(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서 킥오프한 2019년 코파아메리카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일본을 4-0으로 대파했다.

경기 내용상 칠레가 완전히 압도하진 못했다. 하지만 한 수 위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일본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칠레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선제골의 주인공 에릭 풀가르다. 전반 41분 차를레스 아랑기스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승기를 칠레 쪽으로 가져왔다. 공중볼 다툼에서도 4번이나 승리를 차지하고 6개의 태클을 성공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도 본연의 임무를 다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풀가르에게 9.7점을 줬다.

2도움을 올린 아랑기스 역시 9.1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랑기스는 풀가르의 득점 외에도 후반 37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골을 도왔다.

산체스도 9.0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반 37분 득점을 올린 직후인 후반 38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득점을 도왔다. 바르가스는 멀티 골을 기록했고 8.6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 대표로 첫 선발 풀타임 경기를 치른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는 6.5점의 평점을 받았다. 구보는 2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드리블 돌파를 8번 시도해 4번 성공하면서 속도에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6번이나 공을 빼앗기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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