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30, 뉴욕 양키스)가 시즌 5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다나카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완봉승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58에서 3.23으로 낮췄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3연승을 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개인 4번째 완봉승이다. 2014년 5월 15일 뉴욕 메츠전, 2017년 4월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지난해 7월 25일 탬파베이전에서 3차례 완봉승을 챙겼다. 다나카는 탬파베이에면 2차례 완봉승을 챙기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4타자를 넘긴 이닝이 없을 정도 탬파베이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나카는 3회까지 삼진 4개를 뺏으면서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는 선두타자 오스틴 미도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흐름을 이어 갔다. 5회 2사 후에는 윌리 아담스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으나 위기는 없었다. 

타선이 3점을 지원해 주는 동안 다나카는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6회 1사 후 미도스에게 이날 첫 볼넷을 내준 상황. 다음 타자 토미 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을 때 2루를 훔치던 미도스까지 잡으면서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8회까지 100구를 던지며 탬파베이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 삼진 2개, 8회 삼진 1개를 잡으면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더 솎아 내며 직접 경기를 끝냈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은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2로 떨어졌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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