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대표팀이 20세 이하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 중심에는 이강인(발렌시아)이 있었다.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국내외 언론에서 이강인 존재감을 칭찬하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도 18일(한국 시간) 20세 이하 월드컵을 정리하면서 '가장 훌륭한 경기력을 펼친 10명의 선수'라는 기사를 냈다. 여기에 이강인도 포함이 됐다.

이 매체는 이강인을 4위라고 밝히면서 "이강인은 한국의 마법 같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 대회 최고의 선수상인 골든볼을 받았다. 이 상을 받은 선수들은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 폴 포그바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격 에너지와 창의성까지 이강인은 마음대로 상대 선수를 제치고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크로스도 정말 훌륭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요한 시기에 계속해서 성장했다. 누구보다 침착하게 페널티킥도 넣었다"라고 밝혔다.

예측도 했다. "3년 뒤에 이강인은 성인 대표팀 스타가 될 것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선수가 된다"라고 내다봤다.

비교 대상도 있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강인을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골로빈(23)과 비교했다. 골로빈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모스크바에서 뛰다가 2018년부터 모나코에서 활약 중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볼을 다루는 능력과 드리블, 패스까지 겸비한 선수다.

한편 이강인과 함께 뽑힌 선수를 보면 안드리 루닌(우크라이나), 라울 벨라노바(이탈리아), 세쿠 코이타(말리), 조타(포르투갈), 크리스 리차드(미국), 호세 시푸엔테스(에콰도르), 지안루카 스카마카(이탈리아), 세르히 불레차(우크라이나), 곤살로 플라타(에콰도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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