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은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존 메이저리그(MLB) 최고 선수 마이크 트라웃(28·LA 에인절스)이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트라웃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에 선발 2번 중견수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4안타 중 하나는 홈런포였다. 

6회 토론토 킹엄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이는 이날 에인절스의 4번째 홈런(업튼·칼훈·오타니·트라웃)이자, 트라웃 자신의 시즌 20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트라웃은 8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2012년 30홈런을 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및 20홈런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이후 2015년 41홈런 등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올해로 8년째다.

트라웃은 1991년생으로 만 28세다. 만 28세 시즌까지 20홈런을 8번이나 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트라웃까지 딱 6명에 불과하다. 멜 오트, 미키 맨틀, 에디 매튜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그리고 트라웃이다. 현역으로는 스탠튼과 트라웃만 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트라웃은 대형 계약 후에도 여전히 펄펄 날고 있다. 이날까지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296, OPS(출루율+장타율) 1.096, 20홈런, 49타점을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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