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열린 tvN '더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규현, 한혜진, 이용진(왼쪽부터)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짠내투어'에서 한 단계 진화한 '더 짠내투어'가 온다. 

한혜진, 슈퍼주니어 규현, 이용진, 안제민 PD는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N '더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안제민 PD는 "새로운 멤버들과 시작하는 시즌2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며 "기존 한정된 예산에서 보여드리는 투어에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가심비 투어로 풍성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제민 PD는 '더 짠내투어'에 대한 부담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피력했다. 안 PD는 "시청자 분들이 '시즌2가 뭐가 업그레이드 될 거냐' 생각하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컸다. 그러나 저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난 변화를 원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래 '짠내투어'에서 하나의 미션, 하나의 룰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부담감을 덜었다. 한편으로는 새 멤버 3명이 섭외되면서 믿고 가면 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 18일 열린 tvN '더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안제민 PD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더 짠내투어'는 지난 2017년부터 방송돼 스타들의 가성비 따지는 럭셔리 여행으로 사랑받았던 '짠내투어'의 업그레이드 버전. 월요일로 편성을 바꿔 방송되는 '더 짠내투어'는 시즌1의 터줏대감 박명수에 새 멤버 한혜진, 이용진, 슈퍼주니어 규현이 합류해 한층 새로워진 여행을 선보인다.

'짠내투어' 원조 멤버들 중 유일하게 박명수만이 남은 이유에 대해 안 PD는 "'더 짠내투어'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존의 '짠내투어'가 기본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기존의 '짠내투어'를 잘 아는 사람이 필요했다"며 "박명수가 중심을 잘 잡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호통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긴 하지만 제작진에게도 출연자들에게도 잘하면 잘한다고 해주는 분이다. 박명수만의 매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 18일 열린 tvN '더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서 규현, 한혜진, 이용진(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새 멤버로는 한혜진, 규현, 이용진이 합류한다. '나 혼자 산다'로 톱모델에서 '예능여신'이 된 한혜진, 감각적인 유머를 자랑하는 이용진, 군 전역 후 쉴틈없는 예능 열일을 이어가고 있는 규현이 출연을 확정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17일 첫 방송에서는 첫 만남부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네 멤버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혜진은 "원래 재밌게 보던 프로그램이었다. 제안을 받았을 때 기쁘게 수락했던 것 같다. 박나래를 한 번 소환해보고 싶다"며 "박나래가 이동을 많이 해야 해서 힘들 거라고 하더라. 술은 참았다가 마지막날 먹으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PD님이 '코미디 빅리그'를 하시다 가셔서 한 번은 불러주겠지 했는데 안 불러주셔서 굉장히 서운했다. 황제성, 문세윤 등 많은 개그맨을 부르시다가 전 안 불러주셔서 제 차례는 언제오나 생각했다. 이번에 굵직하게 와서 덥썩 물었다"며 "게스트는 이진호, 양세형, 양세찬, 조세호, 남창희 등 친한 친구분들이 하나씩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규현은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프로그램이 나오면 챙겨보는 편이다. 일도 하면서 못 가본 곳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1석 2조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몰아찍기'가 '더 짠내투어'의 장점이라는 규현은 "한달에 3박4일만 몰아서 힘들면 한 달 동안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며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멤버는 동방신기 최강창민이다. 힘든 일정을 덜 궁시렁거리면서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더 짠내투어' 포스터. 제공| tvN

'짠내투어'가 짠내나는 예산으로 가성비를 잡았다면, '더 짠내투어'는 '쓸 때는 쓰는' 여행으로 바뀐다. 멤버들은 제작진의 미션을 통과하면 '가심비 투어'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가심비'란 가격이 비싸더라도 마음의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일컫는 말. 새로운 시즌을 여는 '더 짠내투어'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과 길거리 로컬 맛집, 5성급 특급 호텔과 초저가 숙소 등 가성비와 가심비를 두고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신선하게 짠내 나는 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제민 PD는 "짠내라는 여행 비용의 통제를 가져가지만, 2끼는 라면 먹어도 1끼는 좋은 걸 먹어야 하는 공감대가 있을 것 같다"며 "스몰 럭셔리는 다같이 즐길 수 없는 제한이 있어서 다같이 즐길만한 투어를 넣고 싶었다. 다만 미션을 통과해야 하고, 그 미션은 멤버들이 전혀 통과할 수 없는 것들이라 기존의 재미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더 짠내투어'는 지난 2017년부터 방송돼 시청자들의 사랑받았던 '짠내투어'의 새로운 시즌. '짠내투어'의 원조 터줏대감 박명수에 새 멤버 한혜진, 이용진, 슈퍼주니어 규현이 합류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넘나드는 여행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마쳤고,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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