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중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를 받았다며 특혜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이 반박했다.

탁현민 위원은 임시완이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를 받았다며 특혜 논란이 불거진 17일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써 "내용을 잘 모르고 하는 비난이며 억측"이라고 밝혔다.

앞서 25사단에서 조교로 현역 복무를 마치고 지난 3월 전역한 임시완이 복무 중 받은 123일의 휴가를 받았고 일반 병사들의 2배가 넘는다는 보도가 나와 특혜 논란이 일었다.

탁 위원은 이와 관련 "연예 사병 제도가 폐지된 후 연예인 출신으로 군 복무를 하는 모든 사람은 일반 부대에 소속돼 군 생활을 한다. 이런 병사 중 일부가 국군의 날이나 현충일 행사, 기타 군과 국방 관련 행사에 차출하여 행사의 목적과 취지를 잘 드러내고 국민들께 친근감을 주기 위하여 섭외하여 출연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개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이런 행사 참석을 꺼린다. 이유는 그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 자체를 특혜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이번 임시완시 경우도 그런 오해인 것 같다) 대부분의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평범한 군생활이 이후의 연예활동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탁 위원은 "제 기억에 작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 행사에 출연을 요청한 임시완 (당시) 상병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처음에는 완곡하게 사양했고 결국 국방부와 소속부대장의 명령에 따라 행사의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군생활 중 휴가일수에 대한 논란을 보며 마음이 좋지 않다. 내용을 잘 모르고 하는 비난이며 억측"이라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군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삶으로 복귀한 그를 응원한다"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육군본부 정훈본부실 측 또한 스포티비뉴스에 "임시완의 휴가일수와 관련한 특혜는 없었다"며 "임시완의 휴가 일수는 연예인 출신이 아닌일반 병사와 같은 기준이 적용됐다"고 특혜 논란을 일축했다. 관계자는 "일반 사병도 같은 절차를 거쳐 행사에 차출하며 동일한 기준으로 위로 휴가를 지급한다. 임시완이 참여한 국군의 날, 평창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에 동원한 경우 행사별로 최장 7일씩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시완 소속사 플럼액터스 또한 임시완의 휴가 내역을 항목별로 소개하고 비교하면서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에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2017년 7월 입소,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신병교육대 조교로 발탁돼 현역 복무한 임시완은 지난 3월 27일 만기 전역했다.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OCN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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