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협(오른쪽) ⓒ 부산 아이파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K리그 국내 공격수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지난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정협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호주와 이란과 친선 경기에 국가대표로 소집된 이정협은 올 시즌 9득점과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10개다. 경기당 0.83 공격포인트다. K리그1과 2 공격포인트 순위 10위 이내에 있는 국내선수들 중 가장 좋은 기록이다.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집중력이 좋다. 2개의 슈팅 중 1개는 공격 포인트로 연결된다. 이정협은 올해 총 20번의 슈팅을 날렸다. 이 중 유효 슈팅이 16개다. 9개가 골로 연결됐다. 슈팅 할 때 집중력이 좋아 대부분의 슈팅이 상대 골 문을 향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는 강한 집중력으로 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정협의 가장 큰 장점이다.

슈팅을 남발하지 않는다. 결정적인 골 장면에서만 슈팅을 하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 한 경기에서 3번의 슈팅을 날린 것이 가장 많은 슈팅 시도다. 올해 3번의 슈팅을 기록한 건 3경기가 있다. 지난 6월 16일 안양전, 5월 5일 대전전, 4월 13일 아산전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세 경기에서 모두 멀티 골을 기록했다. 몰아치기에도 능하다. 멀티 골을 기록한 경기가 올 시즌 총 4번이다. 경기당 득점력도 0.75점으로 득점 순위 10위 내에 있는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높다.

이정협은 “우선 부산에 복귀한 것이 심리적으로 크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 지난주 국가대표에 다녀온 것도 더욱 자극이 됐다. 올 시즌 많은 공격포인트와 득점은 주변에서 잘 도와주는 동료 선수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오는 홈 경기는 30일 오후 8시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아산무궁화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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