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150만여 명의 팬들과 함께 축하 파티를 벌였다.

토론토는 2019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4승 2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대 첫 우승이었다. 

18일(한국 시간) 랩터스는 우승 기념 시내 퍼레이드를 했다. 대규모 축하 행사였다. 150만여 명의 팬들이 함께 축하의 기쁨을 누렸다.

▲ "5년 더"를 외치고 있는 카일 라우리(가운데)와 카와이 레너드(오른쪽) ⓒ블리처리포트 SNS
여기서 팬들이 파이널 MVP에 선정된 카와이 레너드에게 외쳤다. "1년 더"라는 목소리였다. FA가 되는 레너드가 떠나지 말고 토론토에 남으라는 이야기였다. 옆에서 이를 들은 카일 라우리는 번쩍 일어나더니 손가락 다섯 개를 피고 "5년 더"를 외쳤다. 레너드는 미소를 지었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토론토의 현재 가장 큰 고민은 레너드와 재계약 문제다. 레너드의 계약은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채 2019-20시즌에 끝난다.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올여름 FA가 될 수 있다. 

이전부터 레너드는 토론토에서 1년만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할 때 "1년 뒤 레너드는 LA로 향할 것"이란 보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아직 레너드는 어떤 선택을 내릴지 모른다. 현지에서도 "레너드가 토론토에 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LA(레이커스, 클리퍼스)로 갈 수도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토론토는 레너드뿐만 아니라 마크 가솔(플레이어 옵션)과 대니 그린의 계약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가솔은 옵션을 포기하면 FA가 되고, 그린은 비제한적 FA로 올여름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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