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7번 타자를 맡는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7번 타자를 맡는다.

왼손 타자 잡는 브룩스 레일리를 공략하기 위한 선택이다.

5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는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레일리를 상대 선발로 맞이하면서 라인업을 많이 손봤다.

호잉이 중심 타선에서 7번으로 내려갔고 최윤석(유격수)과 김민하(좌익수)가 테이블세터를 꾸린다. 3번 강경학, 4번 김태균, 5번 노시환, 6번 변우혁으로 중심 타선이 이어지며 호잉, 최재훈, 유장혁이 하위 타선을 책임진다.

호잉의 7번 타자 출장은 지난해 3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한용덕 감독은 호잉에게 적응기를 주기 위해 시즌 초반에 7번으로 쓰기로 했었는데 타격 페이스가 빨리 올라와 상위 타선으로 올라갔고 시즌 4번을 꿰찼다. 지난해 호잉은 7번에서 타율 0.522, 홈런 1개, OPS 1.348를 기록했다.

1번 타자 2루수로 활약하고 있는 정은원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정은원은 레일리 상대로 5타수 1안타로 약하다. 한 감독은 "중요할 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미 있는 점은 노시환과 변우혁 그리고 유장혁까지 올 시즌 빅3으로 불리는 한화 신인 3명이 한꺼번에 선발 출전한다.

세 선수의 동시 선발 출전은 지난 6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한화는 7-9로 졌다.

한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기 쉽지 않다"며 "여러 가지를 고려한 오늘 라인업"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18일 대전 롯데전 한화 라인업

최윤석(유격수) 김민하(좌익수) 강경학(2루수) 김태균(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변우혁(1루수) 호잉(좌익수) 최재훈(포수) 유장혁(중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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