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인 류현진(32, LA다저스)이 던질 때마다 주요 외신 1면이 바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ESPN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은 마치 류현진 특집처럼 꾸며졌다. 류현진이 어렸을 때 사진을 비롯해 한화 시절 사진 등 그의 모든 것이 미국 전역에 전파를 탔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를 집어삼키고 있다면 아메리칸리그에선 타자 오타니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오타니는 18일 토론토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35번째 경기에 9호 홈런이다.

이번 달에만 6번째 홈런이다. 에드윈 엔카니시온(8개), 마이크 트라웃(7개)에 이엉 6월 아메리칸리그 홈런 3위다.

6월 타점은 17개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고, OPS는 1.109로 6위다. 지난 14일엔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달의 선수를 노릴 만한 페이스다.

오타니는 "시즌 내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좋은 상태"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했던 오타니는 팔꿈치를 수술하면어 올 시즌엔 타자에 전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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