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폴(왼쪽)과 제임스 하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휴스턴은 2019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2승 4패로 무너졌다. 지난 2017-18시즌 크리스 폴을 데려온 뒤 우승이란 목표를 보고 달려갔으나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불화설이 제기됐다. 제임스 하든과 폴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내용이다. ESPN은 18일(한국 시간)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계약 문제와 함께 트레이드 문제로 휴스턴이 떠들썩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든과 폴의 사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ESPN은 "폴이 하든을 지도하고 싶어 한다. 하든은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어. 나를 그냥 지켜봐라'라는 눈빛으로 폴을 쳐다본다"라고 밝혔다.

휴스턴 익명의 관계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스타 선수끼리 문제가 있었는지 물어봐라"라며 "골든스테이트는 논쟁이 있었지만 그들은 승리를 원했다. 똑똑했다. 팀원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휴스턴은 댄토니 감독의 '모리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하든의 일대일 능력을 극대화하며 스페이싱 농구를 펼쳤다. 폴은 여기에 불만이 있었다. "더 많은 세트 오펜스를 펼쳐야 한다"라는 생각이었다.

팀 관계자는 "폴은 아무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성격이다. 그는 계속 귀찮게 군다. 하든은 이를 계속 참아왔다. 그게 폴을 승자로 만들었지만 역대 최고의 승자가 되진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즌 후 "폴이 트레이드될 수 있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릴 모리 단장은 "휴스턴은 폴의 트레이드를 원하지 않는다. 또 다른 스타 선수를 데려오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번 여름 휴스턴의 FA 대상자는 이만 셤퍼트, 제럴드 그린, 오스틴 리버스, 케네스 퍼리드, 대뉴얼 하우스 등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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