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서 2위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소속 기자 34명의 현시점 MVP 투표 결과를 18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트라웃이 1위 표 30장을 받았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벨린저가 역시 1위 표 30장을 획득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트라웃은 여전히 트라웃이었다. 18일 토론토와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8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296, 20홈런, 49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96을 기록하는 등 대활약이다. 

MLB.com은 “트라웃은 계속해서 인상적인 이정표를 수집하고 있다. 그는 만 28세 이전에 250홈런을 친 아메리칸리그 6번째 선수이며, 250홈런과 20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MLB 역사상 첫 선수가 될 것”이라고 트라웃의 위대한 여정을 설명했다.

벨린저도 선두를 유지했다. 벨린저는 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355, 23홈런, 58타점, OPS 1.153의 빼어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MLB.com은 “벨린저는 올 시즌 69경기 중 65경기에서 출루하고 있으며, 득점권에서 0.36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놀라운 시즌은 좌완 상대 성공이 만들었다. 벨린저는 지난해 (좌완을 상대로) 타율 0.226, OPS 0.681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타율 0.341, OPS 1.159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2위는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였다. 1위 표 4장을 얻었다. 3위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이었다. 내셔널리그 2위는 남은 1위 표 4장을 차지한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3위는 조시 벨(피츠버그)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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