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외야수 민병헌은 18일 한화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해 홀로 6타점을 쓸어담으며 11-3 대승을 이끌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최하위 롯데가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롯데는 3회 민병헌의 선제 3점 홈런을 시작으로 4회 타자일순으로 6점을 뽑았다. 5회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해 11-0으로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한화는 5회 유장혁의 1타점 2루타와 최윤석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좀처럼 점수 차이가 줄어들지 않았다.

지난 15일과 16일 사직에서 KIA를 7-0, 10-5로 꺾었던 롯데는 3연승으로 시즌 성적을 26승 1무 44패로 쌓았다. 더불어 지난 7일 수원 KT전부터 이어진 원정 5연패를 끊었다.

반면 지난 12일 대전 두산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가장 긴 5연패 늪에 빠져 있던 한화는 연패가 6경기로 늘어났다.

시즌 전적 29승 42패가 되면서 이날 SK에 승리를 거둔 KIA에 밀려 8위에서 9위로 처졌다. 올 시즌 가장 낮은 순위다.

▲ 브룩스 레일리는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곽혜미 기자

롯데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민병헌은 3점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 경기 6타점은 롯데 이적 후 처음이다. 두산 소속이었던 지난 2017년 10월 20일 창원NC전(6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 이후 2시즌 만이다.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동한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 경기 4안타는 2016년 9월 16일(5타수 4안타 2타점) 이후 처음. 이때 상대도 한화였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5이닝 동안 공 100개를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승(6패) 째를 올렸다. 지난달 30일 NC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다.

롯데는 레일리에 이어 박시영(1이닝 무실점), 홍성민(1⅔이닝 1실점), 정성종(1⅓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켰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7번째 패전 투수(2승)가 됐다. 지난 12일 두산전 1⅓이닝 이후 2경기 연속 강판이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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