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이닝 2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양현종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투타 에이스의 활약을 앞세운 KIA가 선두 SK에 역전승하고 연패를 끊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5회 터진 최형우의 결정적인 한 방을 묶어 4-2로 역전승했다. KIA(29승41패1무)는 연패를 끊고 한숨을 돌렸다. 반면 SK(47승24패1무)는 3연승 행진이 끊겼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4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전상현 문경찬으로 이어진 불펜도 SK의 추격을 막고 2점 리드를 지켰다. 타선은 최형우가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명기 김주찬 터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선발 박종훈이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무너지며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은 김강민 최정이 멀티히트, 이재원이 1타점을 기록했으나 끝내 양현종의 벽을 넘지 못했다.

SK는 1회 선두 김강민의 좌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IA가 1회 무사 1,3루 기회를 놓치자 4회에는 2사 1루에서 이재원이 좌측 담장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KIA는 5회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2사 후 이명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로 2루에 갔다. 여기서 김주찬의 타구가 유격수 김성현의 옆을 빠져 나가며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터커가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기회를 이어 갔고, 최형우가 박종훈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KIA는 이후 SK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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