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 평균자책점, 나빠질 수 있다."

미국 워싱턴 지역 매체 워싱턴포스트가 19일(한국 시간) "류현진이 아닌 맥스 슈어저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선두 주자여야 한다"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슈어저 활약을 LA 다저스 류현진보다 높게 평가했다.

두 투수는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삼진/볼넷 비율 등에서 류현진이 크게 앞서고 있다. 류현진 올 시즌 성적은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 WHIP 0.82 삼진/볼넷 비율 17이다. 슈어저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2.81 WHIP 1.08 삼진 볼넷 비율 6.8을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닐 그린버그 기자는 "슈어저는 올 시즌 284탈삼진 페이스다. 류현진보다 139탈삼진이 더 많은 페이스다. 다저스는 경기당 5.7득점을 류현진에게 지원하고 있다. 슈어저는 3.8점을 지원한다. 내셔널리그 경기당 득점 평균은 4.8점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저스는 올 시즌 최고 수비를 보여주며 58득점을 막았다. 워싱턴 수비력은 -38득점으로 리그에서 4번째로 좋지 않다. 류현진이 BABIP(인플레이 타구 안타 비율) 0.258로 경기를 즐긴 반면, 슈어저가 BABIP 0.338로 고전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슈어저 BABIP는 그의 12년 경력동안 가장 높은 기록이다"고 설명했다.
▲ 맥스 슈어저

워싱턴포스트는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을 계산하면 슈어저는 2.27, 류현진은 2.52로 상승한다"며 슈어저가 더 나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사이영상 경쟁에 평균자책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은 평균자책점 1.70 FIP 1.99를 기록하며 두 수치가 근접했다. 기대 평균자책점을 고려하면,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개선될 수 있고, 류현진은 나빠질 수 있다. 워싱턴 에이스가 더 수상이 유력하다"고 했다.

매체는 "톰 탱고의 사이영 트래커에 따르면 2019년 사이영 수상자는 슈어저다. 댄 짐브로스키의 시즌 최종 성적 예측에 따르면 슈어저는 류현진보다 11.4점 많은 81.9점을 얻으며 마무리할 것이다"며 슈어저가 류현진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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