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비스'. 출처| tvN '어비스'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어비스'가 권수현의 처절한 몰락을 예고하는 박보영-안효섭의 '큰 그림'으로 안방극장의 60분을 순간삭제했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 극본 문수연, 연출 유제원,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에서는 서지욱(권수현)의 섬뜩한 실체와 그의 악마 가면을 벗기기 위한 데스매치가 숨가쁘게 그려졌다. 

극한의 광기를 내뿜는 서지욱과 그를 제지하려는 고세연(박보영)-차민(안효섭)의 맞대결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무엇보다 고세연을 냉동창고에 감금하고 장희진(한소희) 모친의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며 자신의 혈흔과 증거를 인멸하는 등 친부 오영철(이성재) 못지 않은 서지욱의 악행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 시각 고세연-차민은 서지욱 몰락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판사 A의 아들이자 지검 에이스 검사 B군. 알고 보면 살인마의 자식’이라는 정보지를 공개적으로 유포했고 서지욱에게 수 차례 배송된 선물상자의 배달 날짜와 시간, 출발 장소, 의뢰인 신상 등을 추적, 서지욱과 '연쇄살인마' 오영철의 내통을 입증했다. 판을 키워 서지욱을 잡기 위한 두 사람의 번뜩이는 한 수가 빛을 발한 가운데 이제 남은 건 오영철-서지욱이 범죄를 공모했다는 증거뿐. 서지욱을 처절하게 몰락시킬 고세연-차민의 최후의 일격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고세연-차민은 서로를 향한 뜨거운 진심을 확인했다. 차민은 고세연이 행방불명되자 이성을 잃고 폭주했다. 고세연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이자 차민은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살리면 안 될 악마 서지욱을 어비스로 부활시키는 선택을 했다. 고세연은 "그 놈이 죽어버리면 널 못 찾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어"라고 자책하는 차민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했다. 

두 사람의 깊어진 사랑과 함께 차민은 고세연에게 반지를 건네며 "앞으로 쭉 남은 생 동안 나의 제자리는 늘 네 옆이면 참 좋겠다. 내 목숨, 내 모든 걸 걸고서라도 행복하게 해줄게.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줄게"라는 진심 어린 말로 프러포즈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또 한 번 확인, 진한 키스를 나누며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어비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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