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판 데이크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 전설이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손흥민 영입을 추천했다. 리버풀 현지 팬들도 손흥민 추천에 크게 환호했다.

리버풀 전설 존 알드리지가 올여름 손흥민 영입을 주장했다. 알드리지는 “리버풀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 토트넘의 두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충분히 가능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고충을 넘고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됐다. 2018-19시즌에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됐지만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토트넘 승리에 기여했다.

19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도 알드리지 발언에 적잖게 흥분했다. 현지 팬들은 “어떤 날이든 손흥민을 데려와야 한다”, “손흥민은 100%다. 우리는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시절에 놓친 적이 있다”, “모우라 혹은 손흥민이 온다면 환상적일 것”이라며 환영했다.

손흥민 영입을 반대하는 여론은 없었다. “손흥민은 7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 가치가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 토트넘에서 그를 영입하려면 9000만 파운드(약 1331억원)이 필요할 것 같다”, “리버풀에 손흥민이 오길 바란다”라는 반응이 계속됐다.

다만 클롭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지 미지수다. 클롭 감독은 현 선수단을 신뢰했고 만족하고 있다. 큰 돈을 쓰기보다 적절한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 손흥민이 리버풀과 연결되려면,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중 한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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