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 팬들 앞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가 오는 7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알렸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최고의 명문이다. 세리에A와 코파이탈리아에서 각각 35회, 13회 우승한 최다 우승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을 아시아에서 보낼 예정이다. 21일 싱가포르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펼치고, 24일엔 중국 난징에서 인터밀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팀 K리그'와 경기까지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유벤투스 측에서 제안이 왔다. K리그 일정을 고려해서 26일에 하겠다고 알렸다. 유벤투스 측에서 처음 일정 때문에 다른 날짜를 요청했지만 K리그 사정에 맞춰주겠다고 했다"면서 이번 친선 경기가 성사된 배경을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슈퍼스타' 호날두의 출전 여부. 2010년 FC바르셀로나와 친선전 당시 리오넬 메시가 경기 하루 전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린 전례가 있었다. 메시는 15분 가량을 뛰긴 했지만 팬들의 큰 원성을 산바있다.

연맹 관계자는 "명단은 확정되진 않았다. 자세한 사항은 더 협의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호날두는 출전한다. 1,20분은 뛰진 않을 것이고 적절한 수준에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아직 한국을 찾을 선수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2018-19시즌 호날두 외에도 파울로 디발라, 미랼렘 피야니치, 레오나르도 보누치, 후안 콰드라도, 마리오 만주키치 등 스타플레이어가 활약했지만, 이적 시장에 따라, 선수와 구단 사정에 따라 선수단 구성엔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팀 K리그'는 K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팬 투표 등 선수 선발 방식과 경기 진행 방식, 티켓정보 등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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