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 비쌀거야' 리버풀 팬들이 손흥민 몸값에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 현지 팬들이 존 알드리지 발언에 흥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몸값이 꽤 높을 거라며 고개를 저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알 수 있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은 힘들었지만 홀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2016-17시즌 47경기 21골 10도움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2017-18시즌 53경기 18골 11도움으로 토트넘 핵심이 됐다. 올 시즌에도 해리 케인 공백을 거뜬히 메우며 48경기 2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유럽 최고 클럽과 연결됐다. 이탈리아 언론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노릴 거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리버풀 전설 알드리지는 “리버풀이 더 높은 곳에 가려면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손흥민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판 데이크와 몸 싸움을 하고 있다
리버풀 팬들은 알드리지 발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19일 런던을 연고로 한 매체 ‘풋볼 런던’이 리버풀 팬 반응을 옮겼는데 폭발적이었다. 현지 팬들은 “분데스리가 시절에 손흥민을 놓쳤다. 언제든 영입해야 한다”며 소리쳤다.

호감은 컸지만, 몸값이 문제였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협상가 다니엘 레비 회장에 고개를 떨궜다. 한 리버풀 팬은 “손흥민은 7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 가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그를 영입하려면 9000만 파운드(약 1331억원)가 필요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리버풀 팬 반응처럼,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줄 가능성은 작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레알과 연결된 마당에 핵심 선수를 또 내줄리 없다. 그러나 높은 몸값에 혀를 내둘렀단 점은 현재 손흥민의 가치와 위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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