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한 50대 중년 남성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턱걸이, 버피, 토즈투바를 한다. 기록은 1분 38초 38.

목표는 1분 안에 끝내는 것이었지만, 중년 남성은 한계에서 포기하지 않은 자신이 자랑스럽다. 도전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내 기록, 충분히 의미 있다. 당당히 도전한다"고 썼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SPYDER ULTIMATE CHALLENGE)' 결선으로 가기 위한 일반인 운동 마니아들의 도전이 한창이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스포츠 종목 선수들은 물론, 평소 운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출전해 경쟁하는 기록·경주 대회다.

2016년 처음 개최됐고 올해로 네 번째다. 한계에 도전하는 강도 높은 레이스로 체력 근력 지구력 순발력 정신력 등 여러 가지 능력을 총동원해야 정상에 설 수 있다.

운동 꽤나 한다는 마니아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끄는 이유다.

▲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 코리아가 주관하는 복합 스포츠 레이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SPYDER ULTIMATE CHALLENGE)'가 참가자를 기다린다.

올해는 온라인 예선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은다.

턱걸이 10회→버피 10회→토즈투바 10회를 정확한 자세로 수행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그다음 사이트(https://www.spyderchampionship.com/ultimate/entry/2019/qualifier/info)에서 예선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산 너머 산이다. 오는 8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결선에서도 극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허들달리기→턱걸이→허들달리기→푸시업→허들달리기→토스투바→허들달리기→바터치버피→허들달리기로 순위를 가려 마지막 생존자가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다.

스파이더 관계자는 "기록이 빠르지 않더라도 영상을 올리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도전 자체가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고 미션을 해낸 50대 중년 남성분처럼 많은 분들이 도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결선으로 향하는 다른 방법도 있다. 혹시나 온라인 예선을 놓쳤다면 오프라인 예선 참가도 가능하다. 오프라인 예선은 오는 7월 13일 펼쳐질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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