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K리그가 화끈한 경기력으로 최근 뜨거운 축구 열기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동해안 더비와 함께 이번 라운드 관심이 집중됐던 슈퍼매치에서 서울의 수비수 오스마르는 멀티골 활약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오스마르는 전반 10분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2-1로 앞선 후반 34분에는 박주영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6골을 합작한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16라운드 BEST매치로 뽑혔고,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가져간 서울이 BEST팀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5라운드의 MVP는 수원FC가 기록한 두 골을 모두 책임진 안병준이다.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아산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한 안병준은 전반 43분 머리로 한 골, 후반 42분 오른발로 한 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안병준의 활약으로 수원FC은 무패행진(6경기, 5승 1무)을 이어 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