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6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리며 NC 다이노스를 5연패에 빠뜨렸다. 

두산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와 시즌 8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두산은 47승 27패로 2위를 유지했고, 5위 NC는 36승 36패로 5할 승률이 깨지기 직전까지 왔다. 

선발투수 이영하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과 함께 선발 3연승을 달렸다.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정수빈은 결승타를 장식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김재호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1사 1, 3루에서는 정수빈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추가점이 쉽게 나오지 않는 가운데 이영하가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5회초 선두타자 이원재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다음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초 2사 후 양의지에게 좌익수 앞 안타, 모창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 위기에 놓였을 때는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7회초에는 구원 등판한 김승회가 NC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이영하는 1사에서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승회는 1사 1루에서 첫 타자 손시헌을 12구 싸움 끝에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상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점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8회초 함덕주(1이닝 무실점)-9회초 이형범(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올려 팀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형범은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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