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라와를 꺾은 울산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울산 현대가 사이타마 원정에서 우라와 레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9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우라와에 2-1로 이겼다. 주민규의 동점골, 황일수의 역전 결승골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울산은 4-1-4-1 진영으로 최전방에 주민규를 두고 미드필드는 이근호, 믹스, 김보경, 김인성,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용우가 배치됐다. 수비는 박주호, 불투이스, 강민수, 김태환이 출전했고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주니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은 우라와가 주도했다. 계속해서 울산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7분 불투이스의 실수로 무토가 슈팅했으나 빗나갔고, 전반 17분 야마나카의 슈팅은 오승훈이 선방으로 막았다.

전반 37분 우라와의 골이 터졌다. 가운데에서 올려준 공을 스기모토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도 반격했다. 전반 42분 이근호가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넣었고, 우라와 팬들을 향해 귀에 손을 가져가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 동점골을 도운 이근호(왼쪽)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후반에 전반보다 활발한 공격으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6분 김보경, 김인성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논스톱 슈팅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20분 주민규를 빼고 황일수를 투입해 첫 교체 카드를 썼고, 후반 21분 이근호의 헤더는 옆그물에 맞았다.

후반 29분에는 이근호를 빼고 주니오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울산의 역전골이 나왔다. 역습에서 황일수가 공을 잡아 드리블했고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남은 시간 우라와의 공세를 막으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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