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성윤이 리그 15라운드 맹활약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9 CONSADOLE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2019시즌 J1 15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구성윤은 지난 14일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도도로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J1 1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또 다른 한국인 공키퍼 정성룡이 지키는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페널티킥 선방을 비롯해 수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막으며 맹활약했다.

가와사키는 최근 J1을 2연패 한 강팀이다. 콘사도레는 구성윤의 활약으로 '디펜딩 챔피언' 가와사키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따낸 것이다.

구성윤의 활약이 팀을 위기에 구했다. 전반 25분 레안드로 다미앙의 페널티킥을 막았다. 이 선방이 기점이 됐고, 전반 39분 콘사도레의 스즈키 무사시가 PK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이어 가게 됐다. 

구성윤은 후반전 코바야시 유우의 페널티박스 오른쪽 강슛, 후반 13분엔 하세가와 타츠야와 1대 1 슈팅 기회도 막아냈다. 상대의 슈팅을 예측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게 주효했다. 이어 코바야시의 결정적인 헤더까지 쳐냈다. 

카와사키의 이어진 맹공을 구성윤이 몸으로 버텼다. 후반 24분 코바야시에게 끝내 실점했지만, 구성윤이 없었다면 승점 1점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구성윤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니시자와 켄타, 시라 사키 료헤 등과 일본 축구전문 유력 매체 '사커다이제스트'가 선정한 15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최근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국가대표 팀 감독의 낙점을 받은 구성윤은 3월 A매치에 이어 6월 A매치에 발탁되며 차세대 수문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 이니에스타와 함께 J리그 15라운드 베스트11에 오른 콘사도레의 수문장 구성윤 ⓒ야후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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