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핸드볼 전문 매체 '스포트세븐트 핸드볼' 장현인 기자가 한국 완패 원인을 분석했다. ⓒ 일본 도쿄, 김성철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 박대현 기자 / 김성철, 김동현 PD]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 팀이 일본에 졌다. 8점 차로 완패했다.

넉 달 남았다. 오는 10월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전이 닻 올린다. 그때까지 장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메워야 한다.

완패 원인에 관한 시선은 비슷했다. 일본 핸드볼 전문 기자도, 대표 팀 막내도 한목소리로 "지금 한국은 리빌딩 중"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한국은 19일 일본 타치가와 타치히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년 한일정기전에서 27-35로 졌다. 후반 15분께부터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힘 한 번 못쓰고 무릎을 꿇었다.

일본 핸드볼 전문 매체 '스포트세븐트 핸드볼' 장현인 기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완패는) 리빌딩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재일교포 3세인 장 기자는 "일본은 그간 꾸준히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준비해 왔다. 이번 정기전은 (그동안 투자를) 테스트하는 성격이 짙다. 세대교체를 꾀하는 한국이 동기부여가 충분한 일본을 만나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본다"며 차분하게 11번째 정기전을 분석했다.

강탄(한국체대) 설명도 비슷했다. 부상 선수가 많았고 대표 팀이 리빌딩 구간에 진입한 터라 제 전력을 오롯이 발휘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강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아픈 선수가 워낙 많아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후반 경기력 저하는) 체력 문제가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또 현재 대표 팀은 리빌딩 상태다. 도쿄 올림픽 예선전까지 넉 달 남았다. 열심히 해서 (팀이) 꼭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성철, 김동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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