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침묵에 빠졌다.

최지만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1-12로 크게 져 3연패에 빠졌다.

최지만은 이날 팀이 0-6으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1루에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을 때 볼넷을 얻었고 다니엘 로버슨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뒤 토미 팜 2루타 때 득점했다.

7회초 최지만은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7회말 마운드가 6실점 하며 무너졌다. 최지만은 팀이 1-12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중견수 뜬공을 기록해 경기 마지막 아웃 카운트의 주인공이 됐다.

최지만 방망이 침묵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최지만 최근 안타는 지난 15일 LA 에인절스와 경기다. 최지만은 당시 시즌 8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지난 8일, 지난 11일에 이어 15일 홈런을 터뜨려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8호 홈런 이후 안타가 보이지 않는다. 16일과 17일 최지만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 18일 양키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2볼넷을 얻어 4경기 만에 처음으로 1루를 밟은 셈이다.

최지만은 1루수이자 지명타자다. 볼넷보다는 안타가 필요하다. 최근 침묵으로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69까지 떨어졌다. 철저하게 플래툰으로 기용되고 있는 최지만이 방망이로도 보여주지 못하면,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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