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스콜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폴 스콜스(44)가 벌금을 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9일(한국 시간) "스콜스가 협회 베팅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8000파운드(약 1180만 원) 벌금을 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콜스는 2015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40개의 축구 경기에 내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콜스는 "사과하고 싶다. FA가 부과한 벌금에 대해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명백한 실수였다. 규칙을 어기려는 의도는 없었다. 베팅한 경기가 나와 연관이 없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잘못 믿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FA는 "스콜스는 라이언 긱스와 니키 버트가 맨유에 고용되었을 때 맨유 경기에 8번 베팅했다. 게리 네빌이 발렌시아 감독을 맡을 당시 바르셀로나전 경기에 베팅했다. 그는 살포드시티 탈락 후 FA컵 경기에 8번 베팅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독립된 규제 위원회는 "스콜스가 베팅한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스콜스는 총 26,159파운드(약 3879만 원)를 내기해 총 5,831파운드(864만 원)를 벌었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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