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필모 서수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필모가 뮤지컬 '그날들'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히며 아내 서수연의 임신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필모는 고(故) 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그날들'에 청와대 경호원인 주인공 차정학 역을 맡아 활약해 왔다. 이필모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2018년 가을에 연습을 시작했으니 8개월가량 지났는데, 뭔가 한 순간에 지나가 버린듯한 아쉬움이 있다"며 "너무나 쓸쓸해 보이는 한 남자를 떠나 보내야 해서 조금은 울적한 기분도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김광석을 어려서부터 존경했다는 이필모는 "어릴 때 김광석이란 가수는 통기타와 하모니카 하나로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소울을 만들어냈다"며 "그가 부르는 노래 이상의 감정이 휘몰아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지인들을 불러 술을 마시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날들' 공연마다 객석 중앙에 김광석의 흑백 사진과 꽃 한송이가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마치 고 김광석 님이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매 순간이 감동이었고 울컥했다"며 "차정학이라는 인물은 슬프고도 너무나 아름다워서 배우로서 가슴이 벅찼다"고도 털어놨다.

이필모는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난 서수연과 지난 2월 결혼했으며, 지난 4월 서수연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필모는 이날 소감을 통해 예비아빠임을 인정하며 "그 동안 제 삶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어서, 이제 가장이자 곧 태어날 작은 필모의 아버지가 됐다"며 "40대의 배우로 또 한 걸음 내딛어, 언제나 책임감 있는 모습과 연기로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더욱더 담금질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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