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호란. 출처ㅣ호란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 호란이 난민에 대해 "공연을 통해 직접 만나보고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란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북토크 축하 공연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연사 정우성에 이어 무대에 오른 호란은 "2년 전까지만 해도 난민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었지만, 처음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공연을 했을 때 그 분들이 좋아하시는 노래를 부르자 따라부르며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막연하게 난민이라고 아는 존재와 실제로 얼굴을 맞대는 것이 얼만큼 이해의 폭을 높여주는지 싶었다"며 "기사를 보고 난민에 대해 알려고 하는 것보다 한 번의 만남이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또한 "난민을 만나는 것은 쉬운 기회가 아니기에, 그런 창을 정우성씨가 책을 통해 내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여러분에게 영향을 주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호란은 "저도 꿈이 생겼다. 언젠간 난민들 앞에서 함께 노래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다"며 "우쿨렐레는 기타보다 운반이 쉽기 때문에 연습을 해뒀다가 언제든 그런 곳에 가게 되면 공연을 할 생각으로 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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