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르헨티나의 우승 도전이 힘들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 시간) 브라질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B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조 최하위다. B조서 1위 콜롬비아, 2위 파라과이, 3위 카타르에 이어 꼴찌다. 카타르와 1무 1패로 성적은 같지만 득실마진에서 밀리면서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팀 내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페널티킥을 넣으면서 패배를 막아냈다. 무승부였지만 전체적으로 아르헨티나 경기력은 무기력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후 메시는 "우리가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르지 못하면 실망스러울 것이다"라며 "솔직히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패배해서 좌절감을 느낀다. 우리는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알고 있었다. 우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승리하지 못해 선수단이 모두 상처를 입었다. 이날 경기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다음 경기를 이겨야 진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나이를 점점 먹고 있는 그에게 이번 대회의 중요성이 컸다. 그는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미친 일이 될 것이다. 우리가 해낼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우린 전반에 좋지 않았다. 약간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 경기를 제어하거나 공격적인 움직임이 없었다"라며 "우린 확실한 계획이 있었지만 공을 빼앗기면서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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