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재인이 전 연인 남태현의 공개적인 사과를 받아들였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양다리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가수 장재인이 전 연인 남태현의 공개적인 사과를 받아들였다. '공개열애'와 '공개사과'를 거쳐 두 사람은 진심어린 대화로 원만한 해결에 다다르게 되었다.

20일 오후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얘기를 나누며 원만히 해결했다. 이제는 자신에게 집중하며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따뜻하고 좋은 모습의 행보 지켜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료 뮤지션의 입장으로서 좋은 음악하는 모습 응원하겠다. 저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기에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두 사람이 뮤지션으로서 보여주는 음악을 기대하게끔 했다.

▲ 출처ㅣ장재인 인스타그램
앞서 장재인이 공개 열애 중이었던 남태현을 저격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장재인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사진 등을 공개했다. 

장재인은 연달아 업로드한 게시물들을 통해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며 남태현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후 장재인은 “너에 대한 모든 소문은 사실이었다. 나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안다”며 “그 남자가 당신을 휘두르게 내버려 두지 마라”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쪽 말고 다른 업계 종사자도 건들었구나. 내가 모르던 게 더 많네. 안 좋은 기억일 수도 있을 텐데 얘기해줘서 고맙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 출처ㅣ남태현 인스타그램

당초 예능프로그램에서 맺은 인연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커플이었기에, '양다리 논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따라서 남태현에 대한 '소문'과 추가 피해 사실에 대한 추측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남태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장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이튿날인 8일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논란의 여파로 남태현은 타이틀 롤을 맡았던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했으며, 19일 종영한 tvN ‘작업실’에서는 두 사람의 분량을 축소해 편집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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