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를랑 멘디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페를랑 멘디(24)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멘디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 4800만 유로(약 629억 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멘디는 지난 시즌까지 올림피크 리옹에서 뛴 레프트백이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멘디는 19일 레알 입단식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레알에서 뛰기 위해 커리어를 어떻게 이어 왔는지 차분히 설명했다. 

그는 "15살 때 엉덩이 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는 나에게 '다시는 축구를 하지 못할 수 있다. 걷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휠체어를 타며 6~7개월을 병원에서 보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레알에 있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멘디는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인 라파엘 바란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멘디는 "바란과 이야기를 했다. 그는 나에게 '레알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란은 나를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나는 레알에 있어 행복하다. 마르셀루 능력에 대해서도 잘 안다. 그는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다.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대표팀 동료 폴 포그바와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에 올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멘디는 "안 될 이유가 있을까"라며 "그들은 훌륭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다. 하지만 우린 레알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레알에 대해 말한 사람은 바란이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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