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남태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남태현이 장재인에게 진심 어린 사과로 용서받았다. 공개 열애를 선언한지 60일, 양다리 의혹이 제기된 지 약 2주 만에 두 뮤지션은 극적인 화해를 통해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당초 논란의 여파로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던 남태현이 방송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7일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연인이었던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태현과 다른 여성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 캡처와 A씨가 장재인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캡처가 게재됐다.

▲ 출처ㅣ장재인 인스타그램
장재인은 연달아 업로드한 글들을 통해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며 남태현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너에 대한 모든 소문은 사실이었다. 나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안다","이쪽 말고 다른 업계 종사자도 건들었구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작업실'을 통해 인연을 맺은 연상연하 뮤지션 커플이었기에 세간의 관심을 받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양다리 의혹'은 큰 파문을 일으키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장재인이 암시한 남태현의 '소문'과 '추가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 역시 커졌다.

▲ 남태현(왼쪽), 장재인.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남태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를 전하면서도 과장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해당 게시물을 곧 삭제했다. 그는 이튿날인 8일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논란의 여파로 남태현은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했으며, 19일 종영한‘작업실'에서는 두 사람의 분량을 축소해 편집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러한 양다리 논란의 '후폭풍'에 앞으로의 남태현의 활동이 어려워 질 수 있겠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 출처ㅣ남태현 인스타그램

그러나 남태현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장재인의 마음을 움직인 모양새다. 장재인은 2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얘기를 나누며 원만히 해결했다. 이제는 자신에게 집중하며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따뜻하고 좋은 모습의 행보 지켜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료 뮤지션의 입장으로서 좋은 음악하는 모습 응원하겠다. 저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기에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음악을 기대하게 했다.

자연스레 남태현이 논란을 딛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였다. 앞서 남태현은 뮤지컬에서는 하차했으나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단독 콘서트 '씬'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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