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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동아시아 출신 UFC 챔프 나오나? 장웨일리 "기회 잡을 것"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06월 21일 금요일

▲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는 제시카 안드라지와 장웨일리(왼쪽부터)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상하이(중국), 맹봉주 기자] 아시아 선수가 UFC 타이틀전을 갖는다.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와 도전자 장웨일리가 맞붙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7 메인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이 8월 3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다.

두 선수는 타이틀전을 코앞에 두고 20일 UFC PI(performance institute) 상하이 개관식에서 만났다.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우지만 신경전은 없었다. 서로 보자마자 환한 표정으로 얼싸 안으며 건투를 빌었다.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 157은 여러모로 UFC에게 의미가 있다. 먼저 장웨일리가 중국인으로서는 최초로 UFC 타이틀전을 갖는다.

지금까지 동아시아 출신으로 우노 카오루, 곤도 유키, 오카미 유신(이상 일본), 정찬성(한국), 호리구지 교지(일본)가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모두 챔피언에게 무릎을 꿇었다. 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현역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세브첸코가 있다.

UFC 타이틀전이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그렇기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갖는 기대도 크다.

화이트 대표는 UFC PI 상하이 개관식 인터뷰에서 "선수와 장소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 우린 두 명의 믿을 수 없는 여자 선수들이 챔피언 벨트를 걸고 싸우는 모습을 기다리게 됐다"고 이번 매치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두 선수 사이에 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활짝 웃고 있다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특히 UFC가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략 중인 중국에서, 중국인인 장웨일리가 타이틀전을 치르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화이트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는 아일랜드인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받았다. 론다 로우지는 UFC 여성부를 개척했다. 만약 장웨일리가 UFC 챔피언이 된다? 그렇게 된다면 거대한 중국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랭킹 6위에 불과한 장웨일리가 상위 랭커들을 제치고 타이틀전에 직행한 것에 비판적인 의견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장웨일리가 데뷔전 패배 후 19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지만 '중국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했다는 시선도 있다.  

화이트 대표는 이에 대해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타이틀전을 하지 못할 크고 작은 이유가 있었다. 그렇기에 랭킹 6위인 장웨일리에게 기회가 왔다"면서 "아무도 장웨일리와 싸우려 하지 않았다. 아무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작 당사자인 장웨일리는 차분했다. 기자회견장에서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차근차근 타이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웨일리는 "(타이틀전이)기대된다. 현재 침착하게 경기를 준비 중이다. 팀에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기회가 눈앞에 있다. 기회를 잡을 것이다. 처음엔 흥분했지만 지금은 마음을 가라앉혔다"고 타이틀전 승리를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상하이(중국),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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