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워낭소리'의 故 이삼순 할머니. 제공|스튜디오느림보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독립영화 '워낭소리' 마지막 주인공 이삼순 할머니가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21일 경북 봉화군에 따르면 고(故) 이삼순 할머니는 지난 18일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발인은 이날 오전이다. 

고인은 경북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워낭소리공원에 위치한 남편 고 최원균 할아버지의 무덤 옆에서 영면에 든다. '워낭소리'의 또 다른 주인공인 최원균 할아버지는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났다. 

'워낭소리'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를 배경으로 노인과 소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늙은 농부와 그의 아내, 그리고 가족처럼 친구처럼 40년을 함께 해 온 소의 이야기를 담아 뜨거운 감동을 안겼고, 2009년 개봉 당시 독립영화 최초로 약 3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큰 주목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