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강태공' 김래원 효과는 역시 강렬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기획 장시원, 이하 ‘도시어부’)가 시청률 4.534%를 기록(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하며 종편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연예계 대표 낚시꾼 김래원이란 대형 게스트와 함께한 해외 출조 덕에 방송시간대 변경에도 불구하고 한 주 전 2.2%에 불과했던 시청률이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이날 방송은 ‘도시어부’ 사상 네 번째 해외 출조지인 일본 오도열도 편으로 꾸며졌다. 특히 역대급 게스트 김래원의 출연에 방송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

김래원은 역시 소문대로. 게스트로 출연한 첫 방송부터 황금배지를 품에 안았다. "연기 좋다는 칭찬보다 낚시 잘한다는 말이 더 기쁘다"고 고백했던 그는 쉼 없는 입질에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집중하며 깊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 결과, 58마리를 낚으며 총량으로 1등을 차지, 모두가 꿈에 그리던 황금배지를 거머쥐었다.

특히 김래원은 타고난 매너와 따뜻한 배려로 훈훈함을 안겼다. 장도연에게 음식을 담아 앞접시를 건네주는 특급 매너로 눈길을 끄는가 하면, 최재환에게는 자상하고 꼼꼼하게 낚시 자세 등을 조언해 주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장도연이 김래원의 따뜻한 카리스마에 감탄하자 이덕화는 "래원이가 매너가 있다. 연기 보면 성격이 나온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최재환 역시 "촬영장에서 굉장히 '스윗'하고 배려 넘치고 자상하다"며 생생한 증언(?)을 펼쳤다.

이날 '도시어부'에선 김래원의 맹활약 외에도 이경규가 벵에돔 49cm을 낚으며 기록을 경신했고, 이덕화가 낚은 긴꼬리 벵에돔 역시 기존의 45.5cm를 넘은 46cm로 기록되는 등 낚시꾼들에게 축복이 이어졌다. 출연진이 하루 잡은 물고기는 무려 214마리에 달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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