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 신인 피트 알론소가 팀 75경기 만에 25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뉴욕 메츠 루키 피트 알론소(24)는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23)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알론소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0으로 앞선 3회 좌월 투런포로 시즌 2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은 4-7로 역전패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알론소가 역대 내셔널리그 신인 최초로 팀 75경기 만에 25홈런 이상을 쳤다고 알렸다. 알론소 개인으로는 74경기 만이다. 올스타브레이크 전 기준으로는 2017년 벨린저가 기록한 25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MLB.com은 '알론소가 리글리필드에서 친 홈런으로 왜 그가 특출난 젊은 슬러거인지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알론소의 시즌 25호 홈런은 타구 속도 117마일(약 시속 188.3km)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가운데 3번째로 강했다. 최고 기록 역시 알론소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 애틀랜타전에서 친 시즌 6호포의 타구 속도는 118.3마일(약 190.4km)로 뉴욕 양키스 개리 산체스와 함께 가장 강한 홈런을 날렸다.

벨린저는 신인왕 시즌에 132경기를 뛰면서 39홈런을 쳤다. 알론소는 지금 기세면 올해 약 54홈런을 칠 수 있는 페이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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