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훌리오 우리아스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영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승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 51승25패를 뽐내며 올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8승5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앞으로 3일간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하며 류현진은 23일 오전 8시15분 3연전 2번째 경기에 등판해 다시 한번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연속으로 2루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맥스 먼시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적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올렸다. 먼시와 범가너는 지난 10일 경기 도중 설전을 벌인 후 이날 처음 상대했다.     

다저스는 4회말 타자일순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크리스 테일러가 먼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 타자 카일 갈릭이 2점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갈릭은 전날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오스틴 반스도  범가너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공격을 끝내지 않은 다저스는 에르난데스, 저스틴 터너, 데이빗 프리즈가 연속으로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든 후 타석에 다시 들어선 테일러가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범가너를 강판시켰다.

범가너는 이날 3.2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6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4.28로 상승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는 3이닝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막아낸 뒤 JT 샤그와로 교체됐다. JT 샤그와는 이날 리치 힐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콜업됐다.

샤그와는 2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했으며 5회말 타순에서 마에다 겐타로 교체됐다. 마에다는 대타로 나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6회초부터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마운드를 맡았다. 스티리플링은 7회초 브랜든 크로포드의 희생플라이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2점홈런을 맞고 점수를 7-4로 만들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말 대타로 나온 작 피더슨은 시즌 20호 2점홈런을 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8회초 피더슨은 1루수로 데뷔했으나 9회초 코디 벨린저로 교체됐다.  

샤그와와 같이 이날 콜업된 조시 스보즈는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잘 막았으나 9회초 2실점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의지를 되살렸다. 다저스는 무사 2루,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올렸다. 잰슨은 야스트렘시키에게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고 다음 타자는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조 패닉에서 안타를 맞고 또 한점을 내주며 9-8 한 점차 승부가 됐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플라이아웃으로 잡고 시즌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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