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혜진의 누드화보가 화제다. 제공l'하퍼스바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신선한 새 얼굴을 선호하는 모델계에서 한혜진은 2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한국에서 성장하여 해외 진출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인 모델이자 대한민국 패션모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란 평가마저 받는 한혜진. 그의 파격적인 누드화보가 연이틀 화제의 중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20일 한혜진이 공개한 누드 화보는 인터넷상에서 감탄과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바자'를 통해 촬영한 이번 화보는 한혜진의 몸 전체에 검은색 분장을 하고 강렬한 대비를 통해 몸 선을 더욱 강조했다. 그는 화보 촬영을 위해 두 달간 몸매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고. 

▲ 한혜진의 누드 화보가 공개됐다. 제공l하퍼스 바자

촬영 후의 인터뷰에서 그는 "몸만들기는 두 달 전부터 시작했다. 오직 이 촬영을 위해서.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좀 더 집중해서 몸을 다듬은 것 같다. 콘셉트를 들을 때부터 재밌겠다 싶었는데 역시 재미있었다. 일단 이 촬영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잘 보이니까 좋고, 사진도 잘 나와 주니 더 좋고"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혜진은 그간 운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여러 공개해온 터. 그의 부단한 노력이 아름다운 몸매로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같은 한혜진의 철저한 자기관리에 누리꾼들은 연신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 한혜진이 운동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출처l한혜진 SNS

실제로 한혜진의 프로 의식에 많은 이들이 그를 '롤모델'로 꼽고 있다. 정상을 찍고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고, 현재 그의 모든 일상이 화제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혜진은 1999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한 것을 계기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 모델계를 평정한 한혜진은 2000년대 중후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 등 해외를 무대로 굵직한 패션쇼에 섰다. 

▲ 한혜진 해외 활동 당시 런웨이 모음. 유튜브 화면 캡처

하이패션 모델로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키와 비율, 런웨이에서 독보적인 워킹, 표정, 포즈, 카리스마로 해외활동 당시 각종 유명 브랜드 쇼에 캐스팅 됐다. 특히 마크 제이콥스 쇼에 6시즌 연속으로 출연, 구찌와 마이클 코어쇼에서 최초의 한국인 모델, 타미힐피거 쇼 최초의 아시안 모델, 안나 수이 쇼에서 피날레를 아시안 모델 처음으로 담당한 등 '최초'의 타이틀로 모델계의 한 획을 그었다. 그런 그가 해외 활동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자 마크 제이콥스 디자이너가 직접 연락해서 자신의 쇼에 다시 서달라고 부탁한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

그뿐만 아니라 한혜진은 예능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 그의 첫 예능은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 엠 어 모델 3'. 당시 신인 모델 육성 프로젝트의 MC로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간 그는 이후 본격적으로 패션, 뷰티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왔다. 

▲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한 한혜진. 방송화면 캡처

이후 '마녀사냥' '연애의 참견' '인생술집'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로 활약, 'MBC 연예대상'에서 2016년에는 인기상, 2017년에는 버라이어티 여자 우수상을 받기도. 현재는 '취향저격 선데이-우리집에 왜 왔니' '더 짠내투어'에 출연 중이다.

화려한 커리어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은 한혜진. 철저한 자기 관리로 데뷔 20년이 지났는데도 현역으로 활동, 톱모델의 위치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그의 도전과 행보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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