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몸이나 스윙적인 측면에서 조금씩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내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경훈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경훈은 브론슨 버군(미국) 등 5명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직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이경훈은 "아이언과 드라이버 티샷이 잘 돼서 많은 타수를 줄였다. 이 코스는 티샷을 잘 해놓고 세컨드 샷을 경사에 따라 쳐야 하는데 티샷이 잘 되다 보니 코스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표는 매주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다. 몸이나 스윙적인 측면에서 조금씩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경훈은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등 두 차례 톱10에 올랐다.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이경훈은 "내일 정말 일찍 티오프 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깨끗한 그린을 먼저 빨리 칠 수 있으니까 좋은 점도 있다. 아침에 몸을 잘 풀면 내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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