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설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가수 설리가 '노브라 논란'을 비롯한 다양한 악플에 대해 정면대응하면서도 소신있는 태도를 보였다.

설리는 21일 첫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했다.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악플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선공개된 인터뷰에서 설리는 "악플이 너무 많아서 한번쯤 당당하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악플은 자체는 상관 없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단상에 올라 읽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혹시 상처를 받고 있는데 상처 받지 않는 척 하는 게 아닐까 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그 때는 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서 ‘만약 눈물이 나면 울자’라는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고 밝히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 JTBC2 '악플의 밤'
앞서 공개된 내용처럼 설리는 자신을 향한 악플들에 당당하게 응수하던 중 한 악플을 마주하고 표정이 굳어져 이목을 끌었다. 바로 설리의 ‘노브라 논란’에 관한 악플이었다. 설리는 이같은 논란에“노브라로 다니는 이유는 단지 내가 편해서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설리는 앞서 '속옷 착용 여부'로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설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채 사진을 업로드하자, 일부 누리꾼이 주변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차림이라며 설리의 속옷 미착용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다른 누리꾼들은 속옷 착용 여부는 온전한 설리의 권리라며 반박하는 구도의 첨예한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설리는 자신의 속옷 미착용을 지적하는 누리꾼에게 "나는 걱정하지 말라. 나는 시선강간이 더 싫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또한 악플러들에게 "되돌아갈 텐데 그땐 더 많이 아플 거다. 잘 참아내길"등으로 악플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오는 29일 솔로곡 '고블린'을 발매하며 솔로가수로서 가요계에 복귀한다. 데뷔 14년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곡인만큼 많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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