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구 역사를 쓰고 있는 박항서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을 원한다. 월급 조율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를 포함한 다수는 22일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의 계약 기간은 2020년 1월에 만료된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현지의 차가운 시선을 깨고 역사를 썼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지도력을 입증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 지도력을 인정했고, 재계약으로 향후 월드컵 2차 예선과 동아세안게임 준비에 집중 하도록 할 참이다.

관건은 월급이다. 현재 박항서 감독은 매달 세후 2만 달러(약 23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재계약에 월급 10만 달러(약 1억 1600만원)를 원하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도 박항서 감독 월급 인상을 인정했다. 빠르게 협상이 마무리되길 원하고 있다. 다만 월급 10만 달러가 합리적인지 따져볼 생각이다. ‘VN익스프레스’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재계약이 이루어져야 한다. 베트남축구협회가 많은 지원을 받아 금전적 문제는 없지만, 10만 달러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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