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뉴욕 양키스가 맥스 슈어저(35·워싱턴) 영입에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워싱턴이 움직일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지역 언론인 SNY의 양키스 담당기자 존 하퍼는 22일(한국시간) 양키스 소식통을 인용,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이 슈어저를 얻기 위해 무엇이라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코뼈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투지를 선보인 지난 등판 이후 워싱턴이 슈어저 트레이드에 순순히 나설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로 떠올랐다. 슈어저는 올 시즌을 끝으로 트레이드 거부권(MLB서 10년 이상 활약·한 팀에서 5년 이상 활약)을 손에 넣는다. 워싱턴은 점진적인 리빌딩을 향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그렇다면 슈어저의 가치가 최고일 때 트레이드하는 게 이득일 수도 있다.

양키스는 유력한 파트너도 손꼽힌다. 선발진 전력보강이 필요한 팀인데다 워싱턴이 원하는 수준의 유망주를 맞춰줄 수도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승부수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의 예상이다. 실제 양키스는 최근 시애틀과 트레이드로 홈런 타자인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영입하기도 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워싱턴의 성적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워싱턴은 아직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지구 선두인 애틀랜타와 경기차는 7.5경기로 꽤 벌어졌다. 다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3.5경기 뒤처져 있다. 해볼 만한 승부다. 그렇다면 슈어저는 반드시 필요하다. 반대로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7월 말 시점에서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떨어진다면 슈어저 트레이드에 나설 수도 있다. 

루이스 세베리노가 아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을 이끌 에이스가 필요하다. 꼭 슈어저가 아니더라도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등 선발투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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