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4회초 솔로홈런을 친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성적(52승25패)을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같은 지구 2위 콜로라도 로키스(40승35패)를 11경기 앞선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다저스는 올 시즌 초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3경기 모두 싹쓸이 한 것을 포함 지난 시즌부터 콜로라도를 상대로 역대 타이기록인 9연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8시15분 콜로라도와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시 한번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2회말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가있던 맥스 먼시가 유격수 에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삼자범퇴로 상대팀 타자들을 처리했고 2회 1사부터는 5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아웃 시키는 등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다. 하지만 4회초 2사후 놀란 아레나도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코디 벨린저가 곧바로 4회말 시즌 25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2-1을 만들었다.

저스틴 터너는 4회말 덕아웃에서 주심에게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 조치됐다. 터너 대신 키케 에르난데스가 5회초부터 3루수로 출전했다

뷸러는 6회초 투아웃까지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찰리 블랙먼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또 다시 2-2 동점을 허용했다. 뷸러는 이때까지 허용한 2안타가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뷸러는 9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실점하며 개인 최다인 16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6로 낮아졌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헤르만 마케스도 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1자책)하는 호투로 맞섰다. 9회말 하이로 디아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상황에서 먼시가 디아스에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전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루 만에 콜업된 맷 비티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내 버렸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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