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맷 비티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친 후 클럽하우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맷 비티의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워커 뷸러가 개인 최다 16탈삼진을 잡으며 9이닝을 책임진 완투와 비티의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전날 리치 힐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다저스 구단은 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비티를 마이너로 내려보내고 투수 JT 샤그와와 조시 스보즈를 콜업했었다. 비티는 이날 오전 다저스산하 트리플 A 마이너리그 팀이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로 가는 비행기가 예약되어 있었다.

하지만 비티는 예정과 달리 다저스타디움으로 하루 만에 복귀해 드라마 같은 커리어 첫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비티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어제 오클라호마시티로 갈 짐을 쌓아 놓고 있었다. 그런데 전날 밤 경기가 끝나자마자 구단 측이 스보즈의 허리 부상 소식을 전해주며 오늘 비행기를 타지 말고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다”며 하루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사연을 설명했다.

비티는 “어릴 때 부터 오늘처럼 빅리그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는 것을 꿈꿔 왔다. 아직도 심장이 크게 뛰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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