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블랙몬이 뷸러, 류현진, 마에다 만나기 때문에 벨린저의 승리."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2일(이하 한국 시간)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3연전 관전 포인트로 콜로라도 찰리 블랙몬과 다저스 코디 벨린저 대결 구도를 꼽았다.

ESPN이 블랙몬과 벨린저 대결 구도를 꼽은 이유는 타격 페이스가 뜨겁기 때문이다. ESPN은 "이번 시즌 벨린저보다 뜨거운 타자는 없다. 지난 주말 블랙몬보다 뜨거운 타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벨린저는 올해 타율 0.358 출루율 0.453 장타율 0.708 24홈런 60타점 OPS 1.161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블랙몬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연전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메이저리그 4연전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매체의 에디 마츠, 샘 밀러, 데이비드 쇼언필드 기자는 모두 벨린저의 손을 들어줬다. 'MVP모드'로 활약하고 있는 벨린저가 '반짝 활약'하고 있는 블랙몬에게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찰리 블랙몬(왼쪽)과 코디 벨린저.

마츠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거 전체 OPS가 0.747인데 블랙몬은 다저스타디움에서 OPS 0.732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이하다"며 벨린저 승리를 점쳤다.

쇼언필드는 "블랙몬은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를 맞닥뜨릴 예정이다. 그래서 나는 벨린저를 꼽을 것이다"며 류현진을 비롯한 다저스 선발진을 블랙몬이 공략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22일 첫 대결에서는 블랙몬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고, 벨린저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 9이닝 2실점 완투와 맷 비티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으로 다저스가 4-2로 이겼다.

ESPN 기자들은 벨린저 승리를 예상했으나, 블랙몬 타격감 역시 빼어나다. 류현진은 23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블랙몬 상대 전적은 피안타율 0.333(24타수 8피안타) 1피홈런 피OPS 0.991이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52 OPS 1.258을 기록하고 있다.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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