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다. 흔들린 샷 감각이 발목을 잡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경훈(28, CJ 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2타를 잃었다. 공동 선두에서 순위가 35계단 미끄러졌다.

이경훈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경훈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6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10번홀에서 2라운드 첫발을 뗀 이경훈은 12,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18번홀에서도 1타를 잃었다.

라운드 후반 샷이 안정감을 찾았다. 6번홀에서 버디를 솎으며 1타를 줄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버디를 뽑지 못했다. 전날 90%에 육박했던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면서 애를 먹었다.

자크 수처(미국)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다. 수처는 2라운드에만 5언더파를 수확하는 눈부신 샷 감각으로 갤러리 박수갈채를 받았다.

키건 브래들리와 체즈 리비(이상 미국)가 수처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

임성재(21)는 이틀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47위에 그쳤다. 강성훈(32)과 배상문(33)은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컷통과했다. 김시우(24) 안병훈(28)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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