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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국내 개최? 데이나 화이트 "한국행 기대한다"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06월 22일 토요일

▲ 데이나 화이트는 아시아,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상하이(중국), 맹봉주 기자 / 영상 제작 한희재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50) 대표가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

올해 UFC는 아시아 시장 개척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먼저 중국 상하이에 공들여 만든 UFC 경기력 향상 연구소(UFC Performance Institute)가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상하이 연구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연구소보다 3배 큰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 UFC 선수들은 무료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및 회복,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UFC는 이곳을 중심으로 재능 있는 아시아 파이터들을 발굴하려 한다.

23일(한국 시간)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정찬성이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UFC가 아시아에서 흥행하기 위해선 정찬성의 활약이 필요하다.

8월 31일에는 중국 선전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57 메인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UFC가 타이틀전을 중국에서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군다나 타이틀전에 도전자로 나서는 선수가 다름 아닌 중국인 장웨일리다.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에서 가장 큰 홍보 효과는 바로 자국 출신 챔피언이 나오는 것이다. 때문에 UFC가 이번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 거는 기대는 무척 크다.

▲ 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화이트 대표(오른쪽). 그는 친절하게 한국 취재진을 반겼다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는 2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UFC 경기력 향상 연구소에서 화이트 대표를 직접 만나 UFC가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아봤다. 먼저 화이트 대표는 한국을 '매력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한국에서 UFC 대회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엔 대답을 피하면서도 한국 격투기 시장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는 잊지 않았다. 국내엔 2015년 11월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79가 열린 후 아직까지 UFC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UFC 대회가 열릴지에 대해)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한국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이다. 한국 시장은 흥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훌륭한 선수들도 많다. 특히 이번 중국 상하이에 UFC 경기력 향상 연구소가 생겼다. 한국 유망주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올 수 있다. 이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선수 및 아시아 선수들이 영어에 능숙하지 못하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UFC에서 팬들을 매료시키는 건 언어가 아닌 경기력이라고 강조했다. 예로든 선수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었다.

"'코리안 좀비'가 영어를 못하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정찬성이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때, 사람들은 '코리안 좀비' 셔츠를 입고 다녔다. 그가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사람들은 오직 정찬성의 경기와 파이팅 스타일에만 집중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좋아한다."

▲ 2015년 서울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79가 열린 후 아직까지 한국에 UFC 대회는 열리지 않고 있다 ⓒ 한희재 기자
한편 UFC의 최근 아시아 시장 개척에 뜻하지 않은 악재가 등장했다. 요즘 심심치 않게 정치, 국제 면을 도배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다. 두 국가 간의 정치, 경제적인 관계의 악화는 UFC에게도 결코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나 스스로도 요즘 고민이다. 상하이로 오는 비행기에서도 요즘 정치적으로 미국, 중국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점을 건드려줘서 고맙다(웃음). 하지만 아직 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 아직 정치 문제가 우리에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

끝으로 화이트 대표는 한국에 있는 UFC 팬들에게 전할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 도중 가장 밝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먼저 내가 한국의 엄청난 팬이라는 걸 한국 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난 한국 선수들의 재능을 믿고 있다.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다음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겠다."

스포티비뉴스=상하이(중국), 맹봉주 기자 / 영상 제작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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